(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 모두 10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고품질 완성 시리즈 주제 언론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천300만 대를 넘어섰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신에너지차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녹색 발전과 전환·업그레이드의 중요한 방향이자 중국이 자동차 대국에서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에너지차의 판매 비중이 지난 2020년 5.4%에서 지난해 40.9%로 급증했다며 지난해 신에너지차 완성차 소비가 2조 위안(약 388조원)을 넘어 업·다운스트림 기업과 관련 산업의 빠른 발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막대한 경제사회적 효익을 창출해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연이어 마련된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 계획에 힘입어 업계와 기업들은 투자를 확대해 여러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그 결과 제품의 품질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부부장은 "현재 산업 발전 과정에서 여전히 간과할 수 없는 과제가 있다"며 "첨단 공정 기반의 차량용 고성능 칩 분야는 여전히 취약하고, 산업 내 무분별한 경쟁 문제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원 정책을 한층 보완하고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산업 경쟁 질서를 규범화해 신에너지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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