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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마크롱, 새 총리에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국방장관 임명

高静,乔本孝 2025-09-10 13:58:00
지난 4일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당시 국방부 장관이 회의 참석을 위해 엘리제궁에 도착했다. (사진/신화통신)

(파리=신화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바스티앵 르코르뉘를 새 총리로 임명했다고 프랑스 엘리제궁이 9일(현지시간) 저녁 공고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전 총리가 최근 의회 신임투표에서 불신임돼 사퇴한 데 따른 조치다.

공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르코르뉘 총리에게 의회 내 각 정치 세력과 협의해 차기연도 재정 예산을 통과시키고 향후 의사 결정에 필요한 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르코르뉘 총리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국방부 장관을 역임해왔다.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마크롱 대통령의 충실한 추종자로 평가받는 그는 2017년 5월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만에 내각에 입각해 현재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바이루 전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의회에서 진행된 신임투표에서 불신임됐다. 이어 9일 오후 바이루 전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