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中 경제 브리핑...지난해 中 대외직접투자 전년比 8.4% 증가 外

杜雅宁,付敏,黄韬铭,黄景鸿,魏培全,黄孝邦 2025-09-10 10:25:36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최신 주요 경제 기사를 다음과 같이 간추려 정리했다.

◇지난해 中 대외직접투자 전년比 8.4% 증가

8일 촬영한 '제25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 현장.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해외 투자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8일 개막한 '제25회 중국국제투자무역상담회(CIFIT)'에서 발표된 '2024년 중국 대외직접투자(ODI) 통계 공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ODI 순액은 1천9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ODI는 전 세계의 11.9%를 차지했다. 이로써 13년 연속 세계 3위권에 들고 9년 연속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3만4천 개의 중국 역내 투자자는 세계 190개 국가(지역)에 5만2천 개의 역외 기업을 설립했으며, 70%의 역외 기업이 이익을 올리거나 손익 균형을 유지했다. 더불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유럽 및 오세아니아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직접투자는 20% 이상 확대됐다.

◇1~7월 中-아세안 무역 전년比 8.2% 늘어

중국과 아세안(ASEAN) 간의 무역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중국-아세안 무역 규모는 5천9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6.7%에 달하는 규모다. 양방향 투자는 4천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중국 기업의 아세안 수주 완성 공사액은 4천800억 달러에 달했다.

옌둥(鄢東)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이 16년 연속 아세안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아세안은 5년 연속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옌 부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5개 아세안 국가 간 양자 무역액은 모두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중 베트남, 말레이시아와의 양자 무역액은 2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27일 '제21회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中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직접투자, 전년比 22.9% 확대

지난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열린 '제25회 CIFIT' 대외투자 특별 기자회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509억9천만 달러를 직접 투자했다. 전년 대비 22.9% 증가한 규모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4년 중국 ODI 통계 공보'를 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역내 투자자는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1만9천 개의 역외 기업을 설립했다.

지난해 중국 ODI 흐름은 전년 대비 8.4% 확대된 1천92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에 대한 ODI는 당해 ODI 흐름의 26.5%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의 견인차 역할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