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FOCUS] 시민 체감형 환경정책 성과… 인천 맞춤형 대기질 개선 입증

권석림 기자 2025-09-10 16:03:00
선재적 대응, 시민제안 공약 실천… 환경 친화 사업 지속 추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시민 체감형 환경정책 추진 성과를 입증했다. 미세먼지 저감사업 중간평가에서 74개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맞춤형 대기질이 개선됐다. 시는 오는 12월 제7차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올해 상반기 자체 중간평가 결과, 전체 85개 사업 중 74개 사업(87%)이 우수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사, 연구원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6개 분야 85개 과제로 구성된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올해 중간평가에서 85개 사업 중 87%에 해당하는 74개 사업이 우수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11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거나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민선8기 시민제안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시는 지난 8월 환경부 주관 ‘2023년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취약계층 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제7차 계절관리제에서도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 보수를 넘어,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상징적 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민 친화적 공원으로의 조성이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947번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부지면적 22만여㎡ 규모에 총사업비 약 399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인천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시민 체감형 대기질 정보 제공 강화와 분야별 맞춤형 저감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은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 나아가 미래 세대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와 지역 학계‧산업계가 참여한 '제1회 인천 공공주도 해상풍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시가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포함한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지역산업과 연계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앞으로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실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인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미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전략적 자산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청 애뜰광장에서 ‘푸른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하늘의 날)’을 맞아 제6회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푸른하늘의 날’은 2019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제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기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전 세계가 함께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Racing for Air)’를 주제로 열렸다. 기후위기 속에서 대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확대를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