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고정밀 센서와 스마트 알고리즘을 탑재한 드론이 최근 220㎸(킬로볼트) 딩샹(丁香)변전소에서 이륙했다. 드론은 단 12분 만에 피뢰침 나사 풀림 등 세 곳의 잠재적 장비 결함을 정확히 식별했다.
이는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타청(塔城)전력공급회사 변전소의 스마트 순찰 드론이 처음으로 자율비행을 한 것으로, 타청변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 작업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드론은 8K 가시광선 짐벌(Gimbal)과 1K 고화질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레이저 점구름으로 생성된 순찰 항로를 따라 자율 비행할 수 있다. 고공 순찰 중 촬영한 이미지는 원격 스마트 시스템으로 전송하며 인공지능(AI) 이미지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결함을 인식하고 보고서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변전소에 대한 검사 효율성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장비의 실시간 감지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타청전력공급회사는 변전소 드론 자율순찰 시스템을 적극 구축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순찰 항로를 설정해 드론과 설비의 안전 거리와 순찰 정밀도를 확보했다.
드론 자율순찰 기술의 신속한 항로 계획과 정확한 순찰 지점 선정에 따라 타청전력공급회사 소속 운영 및 유지보수 작업자는 '원클릭'으로 변전소 순찰이 가능해졌다. 타청전력공급회사는 앞으로 드론 자율순찰 시스템의 응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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