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英 옥토퍼스 에너지社와 MOU 체결

류청빛 인턴기자 2025-09-02 15:22:55
클린테크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 양사 합작 솔루션,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
클린테크 분야 전략적 협업 위한 MOU 협약식에서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왼쪽)과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에너지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영국 전력 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클린테크(환경보호를 위한 첨단 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 최활수 영국법인장 상무,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최고경영자 겸 설립자, 팀 힐 전략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옥토퍼스 에너지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전력 공급 회사로 2016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30개가 넘는 국가에서 1000만명 정도의 고객을 확보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전력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 에너지의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을 연동시킨 솔루션을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의 미활용 열원을 활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대비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레그 잭슨 옥토퍼스 에너지 최고경영자는 "히트펌프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난방의 핵심 기술로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를 포함한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 연동으로 고객들은 난방비 절감과 환경 보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옥토퍼스와의 협업은 유럽 클린테크 사업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전달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