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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쿠바, 美 카리브해 군사 배치 비난..."패권적 간섭"

华金·埃尔南德斯 2025-08-29 20:22:51
지난 2월 26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 위치한 쿠바 외교부 건물. (사진/신화통신)

(아바나=신화통신) 쿠바 외교부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카리브해 군사 배치에 강한 반대를 표했다.

성명은 이를 마약 밀매 차단을 구실로 미주 지역에서의 패권적 간섭을 강화하는 조치라면서,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의 주권과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부와 대통령이 마약 밀수 조직과 관련이 있다고 모함하고 있으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가 거듭된 거짓으로 폭력과 약탈의 구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먼로 독트린(먼로주의)을 연장하고 미주 지역에서의 패권적 간섭을 강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라는 것이다.

또한 성명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발표한 '세계 마약보고서 2025'를 인용해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마약 소비 시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 마약조직 단속'을 이유로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 해역에 약 4천500명의 군인을 태운 상륙전대 1척의 파견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