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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中 디지털 출판 수입 330조원 육박...중국 콘텐츠, 글로벌 무대서 맹활약

杨湛菲,刘振坤,杨冠宇,张帆 2025-08-29 09:45:31
28일 '제15회 중국 국제 디지털출판 박람회'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저우=신화통신) '2024~2025년 중국 디지털 출판산업 연례 보고서'가 '제15회 중국 국제 디지털출판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서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디지털 출판산업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8.07% 증가한 1조7천억 위안(약 329조8천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움직이지 않던 문화재가 지면에서 튀어나오며 디테일한 요소들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두꺼운 역사 문헌에 유명 전문가의 오디오·영상 해설이 더해지면서 생동감 있고 친근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요즘은 책에 QR코드가 없으면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한 네티즌의 말이다.

이러한 '몰입형 독서 경험'에 비용을 지불하는 독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557개 출판 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출판 융합 발전 보고서(2025)'도 함께 발표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판 융합 발전 수입은 97억2천400만 위안(1조8천864억원)으로 2021년 대비 19.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기서 '융합'은 단순히 종이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외부까지 생태계를 재편하는 것을 뜻한다.

출판 기관이 업무 효율과 출판 품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싱쿵(星空) 파운데이션 모델', 고서 정리 파운데이션 모델 '쉰쯔(荀子)' 등 지난 1년간 인공지능(AI) 모델이 대거 출현했다.

왕뱌오(王飈) 중국 신문출판연구원 디지털출판연구소 소장은 세분화된 출판 분야의 AI 모델과 출판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위한 에이전트 개발이 기반 구축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출판업의 전체 산업사슬을 재정의하고 출판 비즈니스 모델의 재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문학도 광폭 횡보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터넷 문학 매출은 495억5천만 위안(9조6천127억원)으로 전년보다 29.37% 늘었다. 사용자 규모는 16% 확대된 6억3천800만 명에 달했다.

지난 20일 독일 쾰른에서 '검은 신화: 오공(悟空)' 게임 캐릭터 코스어가 게임 과학 전시부스에서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밖에 인터넷 문학의 해외 신규 등록 사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고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게임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심층 연구해 13.39%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실제 매출액은 185억 달러에 달했다.

'투라대륙(鬥羅大陸)', '천도도서관(天道圖書館)' 등 9개의 대표 우수 작품이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각지의 문화기관에 소장됐다. 이외에도 10편의 작품이 대영도서관에 비치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국산 트리플A 게임 '검은 신화: 오공(悟空)'도 중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탐험 열정에 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