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이익은 1.5%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이 전월보다 2.8%포인트 줄어 두 달 연속 완화되며 기업 수익성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웨이닝(于衛寧)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통계사는 올해 들어 공업기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기업 수익성 회복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7월 공업기업의 총이익은 전월 1.3% 감소에서 0.1% 증가로 전환됐다.
7월 첨단 기술 제조업의 이익이 6월 0.9% 감소에서 18.9% 증가로 전환되며 전체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을 2.9%포인트 끌어올렸다.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의 영향으로 전자·전기기계 전용 장비, 컴퓨터 완제품, 가정용 청소·위생 전기기기 제조 등 주요 업종의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중소기업의 수익성도 뚜렷이 개선됐다. 규모 이상 공업기업 중 중형기업과 소형기업 이익은 6월 각각 7.8%, 9.7% 감소에서 1.8%, 0.5%씩 증가로 전환됐다. 민영기업은 같은 달 이익이 2.6% 늘어나 전체 규모 이상 산업기업 평균보다 4.1%포인트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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