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에듀] "한글책임교육"… 인천 초등 저학년 한글해득 강화

·권석림 기자 2025-08-22 08:28:27
진로 심화 프로그램 운영, 진로 탐색 기회 확대도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한글해득 지도에 적극 나섰다. 도움자료 보급으로 한글책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266개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한글해득 수준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결과에 따른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한글 교수·학습자료 꾸러미를 각 학교에 배포한다.

자료 꾸러미는 1·2학년 수준에 맞춰 △한글 익히기 △어휘 및 글 읽기 영역으로 구성했다. 한글 익히기 영역은 한글해득, 읽기 유창성, 읽기 이해로 세분화해 제시했다.

또 학생 개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찬찬한글’, ‘한글이 트이는 동시’, ‘알맹이’ 등 교육청 자체 자료와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 및 타 시·도 교육청에서 개발한 교수·학습자료를 함께 제공해 교사들이 수업과 보충지도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 저학년 국어과 시수를 34시간 증배해 한글해득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흥미롭게 한글을 학습할 수 있는 자료를 지속 개발·보급하고,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한글 교육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 결대로진로센터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 맞는 체험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남부·북부·서부·강화 결대로진로센터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20개 프로그램에 2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4회에 걸쳐 단계별 심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 개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도시 정책 제안, 뇌과학 심리 탐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직 교사와 전문 강사진이 학생 맞춤 지도를 지원한다.

이덕한 교육청 과장은 “진로 심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을 깊이 탐구하며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별 맞춤형 진로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평생학습관은 다음 달 독서의 달을 맞아 비대면 글쓰기 프로그램 ‘모닝페이지, 매일 씁니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