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에듀] "학생 안전이 최고"…인천시교육청, 학생 개별관리도 원격으로

권석림 기자 2025-08-19 09:57:15
'신설학교 공간지원단' 사전협의회 개최, 학생 맞춤형 교육 활성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늘봄학교 학생 안전관리에 적극 나섰다.

1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학생 안전관리를 위해 관할 56교에 ‘학생 개별관리카드 온라인 서비스’ 시범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앞으로 아동별 늘봄 과정 참여 현황과 귀가 정보를 온라인으로 수집·관리해 종이 문서 사용에 따른 행정 부담과 정보 파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는 모바일(알림톡)로 받은 설문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귀가 정보를 입력하고 전자 서명할 수 있다. 모든 자료는 보안 조치하에 안전하게 관리된다.

시교육청은 귀가 정보 관리 외에도, 학생의 안전 귀가를 위한 안심도우미 지원, 출결관리시스템 및 비상벨 등의 안전장비 설치(교체)를 지원한다.

오윤영 시교육청 과장은 “보안 강화와 행정 부담 경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시범 운영 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신설학교 공간지원단’ 사전협의회를 열고, 신설학교 설계에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하는 체계도 본격 가동했다.

공간지원단은 지난 5월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으로, 신설학교 기획부터 설계·준공·개교 준비까지 학생·교직원·학부모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협의회는 공간지원단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자문 절차와 협업 체계, 적용 대상 학교별 설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사용자 참여 설계는 2025년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된 계양1초, 영종하늘2초, 용현학익중, 검삼고에 우선 적용한다. 제4차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한 (가칭)영종하늘5중도 포함된다.

건축·교육·향토·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전 기획, 설계 자문, 경관 검토, 개교 전 현장 점검 등을 수행한다.

현재 시교육청은 59개교의 신설 승인을 받아 27개교를 개교했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참여를 확대해 유연하고 가변적인 학교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따른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중점과제 운영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학교 규정·체제 정비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공강 시간 관리 △진로·학업 설계 지도 △수업·평가 내실화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학점제형 학교공간 조성 등을 담았다. 교육과정 박람회 운영 계획 예시자료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부록 5종도 수록했다.

또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이 학교 방문·원격 상담을 통해 수집한 현장 사례와 Q&A를 포함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료로 구성했다.

사례집은 시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됐다. 전자책(e-book)으로 제공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사 연수나 워크숍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우수 사례 공유를 공유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