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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시니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지다혜 기자 2025-08-12 15:12:45
취약계층 식사 돌봄 지원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 구축 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병행…손수레·쿨토시 등 전달
12일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함께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행복상자 구성품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남동구 소재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금융은 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지자체가 제공한 공간에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족돌봄아동 등 지역 취약계층 식사 돌봄 지원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음식의 조리·포장·배송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 구축을 위한 시공사와 도시락 제조에 필요한 식품 원재료와 농산물 등의 구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번 인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광주와 부산을 포함한 총 세 곳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개소하고, 매주 45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식사 돌봄을 지원한다. 동시에 시니어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및 폭염 등 위험한 근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자원재생활동가(폐지 수거 어르신)'를 위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전국 지자체로부터 폐지 수거 어르신 600명을 선정 받아 도로교통법상 인도로 이동이 가능한 경량 손수레 600대를 제공하고, 지자체에는 어르신들께서 대여 형태로 사용하실 수 있는 전동 손수레 30대를 지원한다.

여름철 폭염과 사고 예방을 위해 △쿨토시 △기능성 셔츠 △사고예방 안전조끼 △반사 테이프 등을 담은 행복상자 600박스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인천시에는 경량 손수레 80대, 행복상자 80박스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