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유니버설뱅킹은 우리금융의 대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된 서비스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유니버설뱅킹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우리WON MTS'를 출시해 인공지능(AI) 기반 종목 추천이 가능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오는 12월에는 해외주식 거래까지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더 넓힐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리금융에 새로 합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핵심 서비스까지 탑재할 계획이다. 이로써 금융 계열사의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유니버설뱅킹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 유니버설뱅킹 회원수 증가에 힘입어 '우리WON모바일'은 지난달 말 기준 2만4000명에 이르는 가입자들이 통신비 절감 혜택을 받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6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6배 증가하는 등 단순한 앱 접속이 아닌 상품 판매 실적 증대로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황인성 우리금융 미래혁신부 부부장은 "고객이 유니버설뱅킹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그룹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연내 회원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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