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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T 퍼시픽, 젠지·DRX·T1 플레이오프 동반 진출…농심도 희망 이어가

선재관 기자 2025-08-04 18:24:19
죽음의 조 뚫은 젠지·DRX…VCT 퍼시픽, '코리안 파워'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젠지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DRX

[이코노믹데일리]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한국 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죽음의 조’에서 젠지와 DRX가 나란히 3승 고지를 밟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T1 역시 티켓을 손에 넣으며 한국의 VCT 강국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 결과 한국 팀 세 곳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알파조의 혼전 양상을 정리한 것은 젠지와 DRX였다. 젠지는 약체 팀 시크릿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가장 먼저 3승을 달성,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DRX 역시 까다로운 상대인 렉스 리검 퀀을 만났지만 연장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 ‘현민’ 송현민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2대 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RX도 3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같은 조의 농심 레드포스도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글로벌 이스포츠를 2대 0으로 꺾고 2승 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4주 차에 젠지를 꺾으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오메가조에 속한 T1은 비록 탈론 이스포츠에 0대 2로 패배했지만 플레이오프 티켓은 확보했다. T1은 2승 2패가 되며 자력 확정이 불투명해지는 듯했으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붐 이스포츠를 잡아준 덕분에 최소 조 4위를 확보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VCT 퍼시픽에 참가한 한국 4팀 중 3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 팀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