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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 스마트TV 전용 VOD 서비스 'LG Movies & TV' 출시

선재관 기자 2025-07-31 10:48:00
IPTV 가입 안 해도 최신 영화 본다 LG TV로 'OTT 없는 영화관' 연다
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TV 사용자를 위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인 ‘LG Movies &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이 ‘LG Movies & TV’ 서비스를 시청하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TV 기반의 새로운 유료 콘텐츠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IPTV나 OTT 서비스 가입 없이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LG Movies &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IPTV 운영 노하우를 가진 통신사와 스마트TV 플랫폼을 보유한 제조사의 협력 모델이다.

‘LG Movies & TV’는 LG 스마트TV에 탑재된 앱을 통해 콘텐츠를 구매하고 시청하는 서비스다. 기존에 광고를 봐야 하는 무료 스트리밍 TV(FAST)와 달리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이로써 통신사나 OTT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은 스마트TV 고객도 최신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협업에서 LG유플러스는 IPTV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수급과 편성, 안정적인 송출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TV 플랫폼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2021년 이후 출시된 webOS 6.0 이상 버전이 탑재된 LG 스마트TV에서 이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앞서 유럽 4개국에서 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협업으로 서비스 지역을 국내로 확장했다.

현재 ‘LG Movies & TV’는 최신 개봉작을 포함해 약 1800여편의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연내 2000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가 IPTV 중심이던 콘텐츠 유통 채널을 스마트TV로 확장하는 플랫폼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LG전자 스마트TV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스마트TV 기반의 최신 영화 유료 VOD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