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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中 CATL, 유럽서 배터리 생산기지 확대

李函林 2025-07-29 11:58:24

中 CATL, 유럽서 배터리 생산기지 확대 (02분21초)

독일 튀링겐주 아른슈타트에는 중국 기업의 배터리 공장이 지난 2022년 말부터 가동되고 있다.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운영하는 이 시설은 독일 최초의 대규모 전력 배터리 제조공장으로 꼽힌다.

공장은 연간 최대 3천만 개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약 20만 대의 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중국의 배터리 전문성과 독일의 엔지니어링 전통이 결합함으로써 공장은 크로스보더 산업 통합의 시범 사례가 됐다.

[카스파르 슈피넨, CATL 독일 대변인] "튀링겐의 CATL은 꽤 흥미로운 프로젝트라 생각합니다. 

이 통합이 아주 재미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업무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도입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전형적인 업무 방식은 매우 체계적이고 계획적이며, 엑셀 시트가 많습니다. 중국 노동자들은 창의적이고 업무 속도가 빠르죠. 이런 다양한 자질을 결합하면 각 요소를 합친 것 이상의 새로운 무언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근간은 대부분 독일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배터리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죠. 따라서 공급사슬을 이곳으로 이전해 이 같은 요소들을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티아스 힐벡, CATL 독일 직업 훈련 책임자] "CATL과 독일인 간 협력은 아주 훌륭합니다. 서로 배우고 배터리를 통해 청정 자연의 미래를 봅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른슈타트 공장은 유럽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중국의 광범위한 투자 물결의 일환이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유럽 전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헝가리와 스페인에는 CATL 공장들이 신규 건설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슬로바키아에 투자하고 헝가리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현지 공급사슬을 통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지원하고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하엘 슈만, 독일연방 경제개발·대외무역협회 회장] "중국은 전기차 분야의 혁신 리더가 됐습니다. 그리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전기차 전환을 위한 국가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이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독일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장려할 수 있는 건설적인 접근법을 취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신화통신 기자 독일 아른슈타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