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에듀] 도성훈 "인천형 직업교육 모델 발전시킬 것"

권석림 기자 2025-07-18 10:25:16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 최우수… 맞춤형 진로 특강 운영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형 직업교육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겠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인천 직업교육의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2024년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부평공업고등학교(전기‧전자) 사업단이 전국 1위를 차지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평공고, 인천반도체고, 재능고로 구성된 해당 사업단은 전국 78개 사업단 중 종합 1위에 올랐다. 학습근로자 목표 달성률, 훈련 유지율, 고용 유지율, 만족도 등 20여개 평가 항목에서 전 항목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교 교육과 기업 현장훈련을 병행해 학생들이 졸업 전 실무 역량을 갖추고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형 도제식 직업교육 모델이다. 인천은 8개 사업단, 10개교에서 14개 과정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도제 참여 확대 △우수 운영 모델 확산 △성과 기반 정책 연계 및 제도 기반 강화 등 도제교육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학교와 기업, 대학, 교육청이 함께 협력한 결과이며, 인천 직업교육의 역량과 가능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신뢰받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최근 서도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년진로멘토단과 함께하는 ‘늘 가까이 결대로 딱’ 맞춤형 진로 특강을 운영한다.

청년진로멘토단은 인천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인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으로 구성된 진로 교육 서포터즈다. 중·고등학생에게 진로 탐색, 전공 체험, 학습 조언 등을 제공한다.

이번 특강은 인문·사회, 언어, 정치·외교, 경제·경영, 교육, 자연과학, 의학·약학, 공학 등 8개 전공 계열로 구성된다. 학교당 최대 8개 학급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전공 계열에 따라 두 개의 강의를 선택 수강하거나 학년·학급을 교차해 참여하는 등 학교 여건에 맞춘 운영이 가능하다.
 
청년진로멘토단은 사전 온라인 연수를 이수한 뒤 학교 현장에 배치된다. 특강 이후에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읽걷쓰’ 기반 독서 디깅 활동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청년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특강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