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이 몽골 옵스도 청소년 초청 람사르습지 에듀투어 및 교류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몽골 옵스도 청소년과 교원을 초청해 6일간 ‘람사르습지 에듀투어 및 청소년 교류회’를 운영했다.
행사는 지난해 8월 인천의 중고생 및 교원이 몽골 옵스도를 방문해 진행한 습지 및 생태문화 조사에 대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몽골 옵스도 중고생 15명과 교원·교육국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인천습지학교네트워크 소속 8개교(덕신고, 부광고, 부평고, 산마을고, 인천현송중, 인천중산중, 마전중, 영종중) 학생들과 2024년 교류 참가 학생 등 158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볼음도 바다 학교 참가, 강화도 습지조사, 학교 간 교류회, 환경시설 탐방, 한국 문화 체험, 자연사박물관 견학, 생물다양성 관련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몽골 학생들은 “한국처럼 나무가 많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이런 교류가 계속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가한다.
습지 보전을 위해 172개국이 참여하는 람사르협약에 의해 당사국 총회가 3년마다 개최된다. 2024년 5월 람사르협약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이 시교육청을 방문해 바다학교에서 운영되는 습지교육사례를 듣고 도 교육감을 초청해 참가하게 됐다.
도 교육감은 2022년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교육 습지교육 확대 결의안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를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와 함께 발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바다학교의 습지교육 프로그램과, 도시 학교 내에서의 습지교육, 국제교류 등에 대해 발표하고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고은숙 시교육청 과장은 “습지교육 관련 전 세계 우수사례가 공유되는 곳이므로 우리 인천의 사례를 홍보하고, 다른 훌륭한 사례를 배워와 우리 인천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특별전 ‘독립운동가 최재형과 고려인 160년 역사’를 개최한다.
역사바로알기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생과 교직원,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삶과, 디아스포라 속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항일 의지를 지켜온 고려인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고려인 독립운동을 다룬 희귀 사진과 사료, 최재형 선생의 활동을 조명하는 자료 등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은 해외에서 이어진 독립운동의 실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전시가 기억과 교육이 만나는 공간이 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역사바로알기교육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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