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교 민원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달 18일까지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6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민원 응대 환경과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2차 현장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1차 자체 점검에 이은 후속 조치다. 대면 방문과 유선 점검을 병행해 학교별 여건에 맞춘 유연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원 대응 체계 정비와 응대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민원 접수 및 처리 절차 △악성 민원 대응 사례 △민원면담실, 통화녹음 전화기 등 응대 환경 △교사 연락처 보호 △민원 대응 교육 및 인식 제고 활동 등이다.
민원 절차 안내 여부, 학교 민원대응팀 운영, 통화연결음 설정, 상황별 대응 기준 마련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시교육청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최근 특수학교 학부모네트워크-교육감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5년 지역별 학부모네트워크 간담회’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학부모의 접근성과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간담회 장소를 세분화하고, 교육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확대하는 등 실효성을 강화했다.
일부 간담회는 특성화고 진로 정보를 연계해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다.
특수학교 간담회에서는 특수학교 개교, 특수학급 신설, 교육실무사 배치 확대, 시설 개선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시교육청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관련 부서에 신속히 공유하고, 정책 반영 여부 및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현장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실질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방향을 학부모와 함께 모색하고, 간담회 결과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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