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뛰어든 메타가 우수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 음성 기술 스타트업 인수를 눈앞에 둔 동시에 경쟁사인 오픈AI의 핵심 연구 인력을 영입하며 AI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6일(현지시간) 음성 AI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인수는 플레이AI의 기술과 일부 핵심 직원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성사 시 메타의 AI 비서나 스마트 글라스 등 음성 기반 서비스의 성능이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플레이AI는 사람의 감정과 대화 맥락까지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AI 음성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인재 영입 경쟁은 더욱 노골적이다. 메타는 최근 오픈AI의 스위스 취리히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3명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과거 구글 딥마인드에서도 함께 일했던 AI 전문가들이다. 이번 영입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메타가 거액을 제안했지만 우리 최고 인재 중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공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져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메타의 공격적인 행보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를 위한 포석이다. 메타는 인간을 뛰어넘는 AI 개발을 목표로 최근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섰다.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거액을 투자하고 CEO를 영입한 데 이어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주요 인사와도 손을 잡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메타의 최신 AI 모델이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반응을 얻자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접 AI 두뇌 영입 전쟁에 뛰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메타는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 영상 생성 AI 런웨이AI 등에도 인수 의사를 타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AI 기술 쇼핑에 나서고 있다.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인재 싹쓸이'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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