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5G-A부터 AI+산업인터넷까지...'MWC 2025'서 엿본 中 5G 혁신 성과

陈爱平 2025-06-20 16:41:22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지난 18일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25'에선 5G 융합, 인공지능(AI)+, 산업 간 상호연결 등 기술과 산업 발전 트렌드가 집중 전시됐다.

차이나모바일 전시부스에는 다양한 시나리오의 5G∙5G-A(5G Advanced)∙AI 융합 응용이 선보였다. 관계자는 5G∙5G-A∙AI 기술 덕분에 항구의 원격 조종이 더 정확해지고 효율이 높아졌다면서 자율주행 차량이 막힘없이 운행되고 스마트 공장의 생산 효율은 크게 향상됐으며 에너지 산업의 설비 점검 안정성과 신뢰도도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18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25'에 마련된 차이나모바일 부스에서 'AI+ 광산 안전 감독' 솔루션에 대해 알아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차이나텔레콤 전시부스 관계자는 5G 기술이 이미 저고도 경제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5G+드론+AI 식별기술을 이용해 호수 어획 금지 구역을 '스마트'하게 순찰할 수 있고, 5G+ 의료드론 항로를 기반으로 한 공중 의료 운송 통로가 실험 샘플, 의료 물자 운송을 뒷받침해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시간을 절약해 준다.

5G가 상용화된 지 올해로 6주년이 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의 5G 이동통신 이용자 수는 10억8천100만 명, 5G 기지국은 총 443만9천 개에 달한다. 97개 국민경제 산업 대분류 중 86개 분야에 5G가 응용되고 있으며 응용 사례 규모는 13만8천 건을 넘어섰다.

또한 '5G+산업인터넷' 관련 프로젝트는 전국적으로 1만8천500개 이상 추진되고 있으며 공업∙항구∙의료∙에너지 등 중점 분야에 사용되는 5G 가상사설망(VPN)은 5만8천 개로 집계됐다. 5G-A로의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되면서 이미 300여 개 도시에 관련 네트워크망이 배치됐다.

18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25'를 찾은 관람객이 저고도 인프라∙기술∙응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봄 상하이 지하철은 5G 공공신호망 구축을 완료했다. 그중 80% 이상의 회선에 5G-A 기술을 적용했다. 실제 사용자의 테스트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 승강장, 터널 구간에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0Mbps(초당 메가비트) 이상을 기록했다.

중국 이동통신 송신탑 운영업체 차이나타워의 장즈융(張志勇) 회장은 슝안(雄安)신구에 '5G+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이동통신중계시스템(DAS)'을 이용해 베이더우 신호를 실내, 지하 공간까지 확장했다면서 전용 알고리즘과 결합해 오차 범위가 차량 한 대의 주차 공간 수준인 정밀한 지하 위치 탐색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기술이 적용된 슝안신구의 지하 공간 규모는 150만㎡에 달한다.

18일 차이나타워 전시부스에서 이동식 슈퍼기지국 솔루션을 살펴보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존 호프만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를 이룬 국가 중 하나가 중국이라면서 중국은 5G 인프라, 투자, 혁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5G-A의 상업 배치 효과가 두드러져 경제와 사회 다방면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GSMA는 오는 2030년 중국의 5G 가입 회선 수가 16억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세계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