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이란 "美 군사 개입,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백악관에 협상 애원한 적 없다"

段敏夫,程帅朋,陈霄,沙达提,吴宝澍,陈君清 2025-06-19 15:02:01
지난 15일 미사일 폭격으로 무너진 이스라엘 중부 바트얌시의 한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테헤란/카이로=신화통신)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18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이란은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어떠한 군사 개입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이 저지른 심각한 실수가 "반드시 응징받을 것이라며 이미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 발언에 대해 하메네이는 이러한 위협은 이란 국민의 행동과 사상을 바꿀 수 없으며, 이란은 어떤 침략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어떤 군사 개입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주유엔(UN) 이란 대표부는 이란이 미국에 협상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대해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백악관에 와서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18일 언론에 전했다.

이에 대해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 어떤 이란 고위 당국자도 백악관 문 앞에서 비굴하게 애원한 적이 없다"면서 "이란은 강요 속에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강요 속에서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