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34p(0.13%) 오른 4만2270.07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p(-0.01%) 내린 5911.69에, 나스닥100 지수24.00p(-0.11%) 떨어진 2만1340.99로 마감했다. 5월 전체로는 S&P 500지수가 1990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한 달을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8.49p(-0.41%) 하락한 2066.29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미중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난한 이후 하락세로 출발했다.
앞서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협상은 다소 교착 상태"라고 밝힌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블룸버그가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제재 대상 중국 기업의 자회사까지 기술 수출 규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도하면서 장중 낙폭은 한때 S&P 500지수가 1.2%까지 밀리는 등 커졌다.
장 후반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무역갈등 해결 의지를 밝히면서 주가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한편 4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근원 PCE 상승률은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무역 및 관세 관련 헤드라인 뉴스가 단기적 시장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잉걸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는 "관세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고,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은 "단기적으로 시장은 관세 관련 헤드라인에 좌우되겠지만, 무역 상황이 명확해지면 실적과 펀더멘털 등 전통적 요인이 투자심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8%p 하락한 4.398%에 마감했고, 2년물 수익률은 3.900%로 내렸다. 달러 인덱스는 99.344에서 99.450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5월 증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강한 상승 랠리를 기록했으나, 무역과 지정학 리스크가 시장을 계속 흔들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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