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적극적인 감세강비(減稅降費∙세금 감면 및 행정비용 인하) 정책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발표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이 실시한 구조적 감세강비 정책은 과학기술 혁신 및 제조업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데 뚜렷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과학기술 혁신 및 제조업 지원을 위한 일련의 세금 우대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꾸준히 최적화되고 있다. 한 예로 기업의 연구개발비 소득세에 대한 세전 추가공제 비율을 100%로 높였다. 선진 제조업 기업의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에 대해선 5%의 추가공제를 실시했다.
세무 부서는 꾸준히 세금 및 행정비용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구조적 감세강비 정책을 철저히 이행해 관련 혜택이 경영주체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당국은 과학기술 혁신 및 제조업 발전을 위해 4천241억 위안(약 81조31억원)에 달하는 감세강비를 단행했다.
감세강비에 따른 효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첨단기술 산업 매출액 ▷전국 과학기술 성과 전환 서비스 매출액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규모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33.6%, 9.7% 증가했다. 이는 신질 생산력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조업의 혁신 발전도 눈에 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4월 제조업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그중 장비, 디지털 제품, 첨단기술 등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12.6%, 12.2%씩 올랐다. 제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혁신 발전 성과가 더욱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주며 경제 호조세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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