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파키스탄·인도, 외교관 1명씩 맞추방

Ahmad Kamal,蒋超,伍岳 2025-05-22 12:13:17
지난 10일 인도의 미사일 공격 이후 파키스탄 라왈핀디의 보안 요원들이 누르 칸 공군기지로 이어지는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슬라마바드/뉴델리=신화통신) 인도 외무부가 21일(현지시간) 인도 주재 파키스탄 외교관을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한 데 이어 22일 새벽 파키스탄 외무부 역시 파키스탄 주재 인도 외교관을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

파키스탄 외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 주재 인도 고등판무관실 직원을 "특수 신분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기피 인물'로 규정하고 24시간 이내에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인도 외무부 역시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도 주재 파키스탄 고등판무관실의 외교관이 "인도에서 공식 신분에 맞지 않는 활동을 수행했다"면서 '기피 인물'로 지정하고 24시간 이내 인도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지난 13일 상대방 외교관 한 명씩을 추방한다고 각각 선언하며 이들이 간첩 활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도-파키스탄 간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지난 10일 양국은 휴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