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확장 '시동'...해외 의료관계자 눈도장 '꾹'

안서희 기자 2025-05-19 18:03:40
에콰도르 정식 출시 이어 글로벌 심포지엄으로 브랜드 알려 K뷰티 기반 의료 시스템·임상 효과 글로벌 무대에 선봬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활발한 해외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과 교육 프로그램, 제품 연계 세미나 등을 꾸준하게 운영하며 나보타의 기술력과 가치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딥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를 열고 세계 미용성형 및 해부학 권위자 85명을 초청해 강연과 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진행된 클래스에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미용·성형분야 전문가들은 물론 해부학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교수진을 구성하고 시술의 해부학적 기반까지 포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에는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과 정재윤 오아로피부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나보타의 다양한 부위 시술법과 칼슘 필러(CaHA)를 활용한 복합 시술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여기에 대웅만의 실전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가이드(R.E.A.L)를 기반으로 한 복합시술법도 공유됐다.
 
이튿날에는 미국 FDA로부터 cGMP인증을 획득한 향남 공장을 견학하며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와 감압공정 등 나보타만의 차별화된 생산 공정이 소개됐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뷰티 의료 현장의 운영 시스템과 시술 환경, 환자 응대 방식 등을 체험하며 국내 의료진과의 Q&A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는 한승호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가 인종별 해부학적 차이와 구조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고 국지수·이종훈 원장을 포함한 8명의 국내 전문가들이 라이브 데모와 핸즈온 실습을 통해 소규모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2월에는 에콰도르 현지에서 나보타 출시를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킨부스터·히알루론산(HA) 필러 등과 병용 가능한 미용 시술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이 외에도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역별 특화 심포지엄,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의료진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교육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나보타의 복합 시술 및 다양한 활용법을 전파하고 글로벌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랜드 위상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차별화된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제품 수출을 넘어 교육과 콘텐츠 중심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톡신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