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신규 직업 리스트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운영 관리사, 드론 운항 관리사, CAD 설계사, 인테리어 관리자, 커피 가공업자 등 17개가 추가된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에 따르면 새로 추가된 42개의 직종에는 금 감정평가사, 여행 스냅 작가, 스마트 창고 운영·유지보수원, 수면건강관리사, 안내견 조련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테스터 등이 포함된다.
이런 신규 직업과 직종은 변화하는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사회 발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구직자에게 새로운 취업 루트를 제공한다.
최근 디지털 기술과 고품질 생활로 혁신 기술 응용 방안 및 시나리오가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으며 다양한 직무의 세대교체도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직업군이 국가 차원에서 적시에 규범화되고 인정받는 것은 관련 종사자의 직업 소속감 향상과 노동자의 직업 선택의 폭이 확대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사부 직업능력건설사(司) 관련 책임자는 "이번에 신규 추가된 17개의 새로운 직업 및 42개 직종은 공개 의견을 수렴해 선별됐다"며 "전문가의 심사∙논증을 거쳐 중앙 및 국가기관 관련 부서의 서면 의견을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기술의 더욱 광범위한 활용은 기존 직업의 내실을 한층 풍부하고 더욱 세분화시킨다.
AI 전문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산업에 역량을 부여했다. 자연스레 종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직무 수요가 더욱 다양해졌다. '생성형 AI 시스템 응용 기술자' 직업군에는 '생성형 AI 시스템 테스터'가 추가됐고, '애니메이션 제작자' 직업군에는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추가됐다.
국가적으로 인정된 직업 종사자는 규정에 따라 국가의 관련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향후 인사부는 기업과 훈련 기관 등의 직업 교육 및 인재 평가 진행을 위한 지침을 제공할 방침이라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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