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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1분기 매출 891억·영업익 94억…'쿠키런 킹덤' 질주

선재관 기자 2025-05-08 17:02:52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0%, 영업이익 16% 성장…IP 상품 매출도 분기 최고 '쿠키런: 브레이버스' 7월 북미 진출, '오븐스매시' 하반기 출시로 성장 동력 확보
데브시스터즈

[이코노믹데일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수치로 출시 4주년을 맞은 간판 게임 ‘쿠키런: 킹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진행한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와 캠페인 효과로 이용자 지표 전반에 걸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국내외 주요 앱 마켓 게임 매출 순위에서 애플 앱스토어 기준 한국 2위, 미국 13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6%, 활성 이용자 수는 132%, 신규 이용자 수는 336% 이상 급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효율적인 이용자 확보(UA) 마케팅 전략 또한 안정적인 이익 구조 확립에 기여했으며 4주년 캠페인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들이 신규 설치의 26%,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쿠키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을 포함한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나며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 2025년 1분기 실적 그래프.

데브시스터즈는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작 출시를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 올해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이용자 몰입도가 높은 서사를 중심으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핵심 스토리 확대와 e스포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한편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6월 1주년을 기점으로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은 오는 7월 11일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지난달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마친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