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철강 산업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1분기 CISA 중점 통계 대상 회원인 철강 기업의 매출액은 1조4천360억 위안(약 282조8천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감소했다. 반면 총이익은 215억8천300만 위안(4조2천518억원)으로 2.08배 늘었다.
장웨이(姜維) CISA 부회장은 "전반적으로 기업 자금 상황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며 올 1분기 철강 업계의 생산·경영이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1~2월 기업의 생산 통제가 잘 이뤄진 덕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효익이 개선돼 올 한 해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하순 CISA 회원 철강 기업의 재고량은 약 1천523만t(톤)으로 전년 1분기보다 17.4% 줄었다. 21개 도시 5대 품종 강재의 사회 재고량은 약 1천36만t으로 24.6% 감소했다.
환경 측면에서도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 CISA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CISA 회원 철강 기업의 톤당 종합 에너지 소비량은 0.52% 줄었다. 톤당 이산화황·미세먼지·질소산화물은 각각 11.68%, 3.27%, 12.78% 감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해관총서(관세청) 등 부서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0.6% 증가한 2억5천900만t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강재 수출 규모는 2천743만t으로 6.3%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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