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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APEC] 4대 금융지주 회장·은행장, 경주로 총출동...'K-금융' 홍보 나선다

지다혜 기자 2025-10-29 10:19:22

글로벌 금융 동향 공유 및 네트워크 확장 기회

우리금융, 공식 협력사 활동…공항·본점 등 옥외 광고 설치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각 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회장과 4대 은행장이 경북 경주에 모인다.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등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 협력 기회를 모색하면서 'K-금융'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 4대 금융지주 회장이 이날 오전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도 동행할 예정이다.

4대 금융 회장이 모이는 건 지난 13~18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 이후 보름 만으로, 미국에 이어 경주에서도 금융 외교를 이어가게 됐다. 직접적인 세션 참여는 없지만 여러 글로벌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만큼 글로벌 금융 동향 공유와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PEC CEO 서밋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이다. 이번 서밋에는 APEC 회원국 정상급 인사 16명과 인공지능(AI)·에너지·모빌리티·바이오·금융 등 전 산업을 망라한 글로벌 CEO 등 17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특히 AI 산업 거물인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사들은 홍보와 캠페인 등으로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금융기관 중 유일한 공식 협력사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함께 활동 중인 우리금융은 지난달 5일부터 서울 중구 본사 외벽에 대형 래핑 광고를 게재했다. 아울러 외국인 방문객 동선에 맞춰 인천공항 및 서울 도심에도 옥외 광고판을 활용해 APEC을 알리는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 대표로 APEC 정상회의 공식 홍보에 나선 만큼 이번 APEC 중점과제와 가치가 전 세계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앞서 지난해 말 경상북도와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총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달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생활터전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추진되는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에 참여해 그룹 내 11개 계열사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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