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중공업, 조업일수 줄었는데…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58%↑ 

임효진 기자 2025-04-24 16:27:01
올 1분기 연간 목표 22% 달성…'수주 흐름' 순조
[사진=삼성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943억원, 영업이익 123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올해 수주는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 가운데 1분기 기준 22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대비 22%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마다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해양 공사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영향으로 연간 6%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연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과 F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