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우즈벡 전문가 "美 정책 불확실성, 전 세계 경제 불안 야기"

李奥,胡友松,梁森 2025-04-22 14:23:09
지난 3일 캐나다 밴쿠버의 포드자동차 대리점 밖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신화통신)

(타슈켄트=신화통신) 일관성과 투명성이 부족한 미국의 무역 정책 때문에 현재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나자로프 우즈베키스탄과학원 국가·법률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나자로프 선임연구원은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이미 세계 경제 불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미국의 무역 정책이 일관성이 부족하고 정책 목표가 계속 변화해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뢰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시스템적 리스크와 같아 기업의 비즈니스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 활발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부연했다.

나자로프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과도한 관세 부과 방식이 일련의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생산 비용 상승 ▷소비자 신뢰 하락 ▷시장 변동 심화 ▷제품 품질 저하 등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해 실물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이중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역사적 경험을 재차 돌이켜봐도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은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 공평한 협력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세계 주요 경제체들이 다자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다자간 무역 체제를 유지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공정하며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 구조를 함께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