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꽃이 피고 따뜻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봄날,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 시작됐다. 최근 발길 닿는 대로 자유롭게 떠나는 캠핑카 여행이 점차 새로운 소비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이정(儀徵)시 천지(陳集)진이 캠핑카 산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 천지진에 위치한 옌화싼웨(煙花三月)캠핑장에는 베이징, 상하이, 저장(浙江), 장쑤 등지의 번호판을 단 캠핑카가 주차되어 있다. 캠핑러들은 텐트를 치고 캠핑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딩훙쥐안(丁虹娟) 천지진 당위원회 서기에 따르면 천지진은 총 4개의 캠핑카 캠핑장을 만들었으며 그중 2개의 고표준 캠핑카 캠핑 시범기지를 중점적으로 조성했다. 또한 약 4.7ha의 부지에 90개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캠핑카족의 건강∙엔터테인먼트, 교류∙모임 등 수요를 충족시키며 연간 7천 명(연인원)의 캠핑러들을 유치하고 있다.
그밖에 천지진은 정기적으로 '캠핑카 캠핑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제4회 양저우 캠핑카 캠핑 문화축제'는 오는 30일 개최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 양저우시의 '캠핑카 캠핑 신소비'는 중국 상무부 '2024 소비 촉진의 해' 첫 번째 우수 실천 사례로 선정됐다.
캠핑카 관광산업 발전은 산업 지원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천지진은 중국의 대표적인 민영 캠핑카 제조기지로 장쑤 웨이항(衛航), 양저우 싸이더(賽德) 등 캠핑카 기업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캠핑카 연구개발(R&D), 생산, 판매, 캠핑 서비스에 전념하고 있다.
"10억 위안(약 1천950억원) 규모의 캠핑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캠핑카 관광의 요지로 자리 잡아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딩 서기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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