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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1:1 운동 처방부터 무인 헬스장까지...'제5회 CICPE'에서 엿본 中 피트니스 트렌드

刘博,郭程,朱峥 2025-04-18 20:09:06
지난 13일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외관. (사진/신화통신)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1호관. 스마트 바디 측정기를 체험하고 있는 소비자 왕(王) 씨가 두 손으로 센서를 잡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그에게 맞춤형 '운동 처방전'을 제시했다.

"마른 비만에 속해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줄여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를 번갈아 가며 실시하는 걸 권장합니다. 영양소 섭취도 주의하세요."

해당 스마트 바디 분석기는 체력, 체형, 체성분, 관절 유연성 등 다양한 신체 지표를 표시하며 개별 맞춤형 '운동 처방전'을 함께 제공한다.

현장 직원은 '운동 처방전'에 운동 부위, 운동 기구 중량, 운동 시간과 빈도를 비롯해 최대 및 평균 심박수 등 중요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기구에 동기화돼 사용자를 위해 시간과 강도를 설정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체중 관리를 통해 부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 처방전'은 건강 관련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새로운 모델과 기술, 비즈니스는 소비 시나리오를 다채롭게 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스마트화 흐름 속에서 스마트 헬스장, 무인 헬스장 등이 지역사회에 하나둘 생기면서 점차 업계 발전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니 스마트 헬스장 덕분에 운동이 더 간편해졌습니다." 황젠(黃建) 칭다오(青島) 잉파이쓰(英派斯)건강과학기술회사 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사용자가 얼굴을 스캔하기만 하면 정보가 입력돼 환복 후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부사장은 현재 중국의 피트니스 인구 비중이 비교적 낮지만 생활 수준 향상과 피트니스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가정용 운동 기구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산둥(山東) 마이바오허(邁寶赫)헬스기자재회사 직원이 지난 2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헬스 기구를 판촉하고 있다.

중국스포츠용품업연합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제조된 운동 기구 수출액은 50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13% 증가한 수준으로 2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잉파이쓰의 경우 지난해 1~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6.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는 중국의 피트니스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던 장으로 전 세계에 중국의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다. 잉파이쓰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해외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출 업무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황 부사장은 박람회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 파워와 과학기술 혁신 성과를 전 세계에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채널과 자원의 연계를 확보해 제품 수출을 가속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