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광둥성 대외무역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광둥분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광둥 대외무역 규모는 2조1천400억 위안(약 415조1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조3천400억 위안(259조9천600억원), 7천981억 5천만 위안(154조8천411억원)으로 1.4%, 9.3%씩 늘었다.
광둥성 민영기업의 활력이 높아지면서 1분기 민영기업 수출입이 1조3천600억 위안(263조8천400억원)으로 4.8% 확대됐다. 이는 광둥성 수출입 총액의 63.4%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광둥성 외국인 투자 기업의 수출입은 6천770억3천만 위안(131조3천438억원)으로 5.3% 증가했다.
광둥성은 1분기 5대 무역 파트너에 대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세안(ASEAN)은 광둥성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對)아세안 수출입은 3천494억3천만 위안(67조7천894억원)으로 6.9% 늘었다.
광둥성 대외무역 발전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기계·전자 제품 수출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1분기 광둥성의 기계·전자 제품 수출액은 9천42억7천만 위안(175조4천28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광둥성 수출 총액의 70%가량을 차지한다.
해관총서 광둥분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광둥성 대외무역 수출입 규모는 안정적으로 성장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광둥분서는 최근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 광둥성 대외무역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요소도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적 호조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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