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베이징, 의약 산업 발전에 팔 걷어...10조원 규모 기금 조성할 것

陈旭,李欣 2025-04-08 17:00:27
지난 2월 25일 중국 전통 제약회사인 베이징퉁런탕(同仁堂)의 다싱(大興)공장에서 중약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의약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일 베이징시 의료보장국 등 9개 부서가 '베이징시 혁신 의약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몇 가지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했다. 정책 차원에서 공동 노력을 통해 혁신 의약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혁신 의약 기업 전반의 활력을 꾸준히 자극해 1조 위안(약 200조원) 규모의 의약 건강 산업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2025년 버전 조치에는 32개의 새로운 조치가 추가됐다. 여기에는 ▷임상 시험 프로젝트의 전체 시작 시간 20주 이내로 단축 ▷중점·특정 질병에 대한 전자동 스마트화 바이오 샘플 저장소 구축 시작 ▷출시 약물의 임상 적응증 연구 및 사용 확대 ▷의료기관 약품 목록에 국가 의료보험 협상 약품 포함 ▷'인공지능(AI) + 병리', 'AI + 제약' 등 시나리오 모델의 개발 배치 ▷500억 위안(10조원) 규모의 의약 건강 산업 기금 조성 등이 포함된다. 패키지 증량(增量) 정책을 통해 혁신 약품 및 의료 기기의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시 의료보장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신질 생산력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부서와 기업은 베이징 '양구(兩區·국가 서비스업 확대개방종합시범구, 중국(베이징)자유무역시험구)' 건설 정책의 기회를 포착하고 정책 조치의 시행을 지원하며 혁신 능력과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