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엘시티·파크원 이은 초대형 개발…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사업 출격

한석진 기자 2025-03-28 12:40:00
송도국제도시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도심 핵심 개발지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 입찰에 나서며, 글로벌 중심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하이엔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위치한 전면1구역은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 규모의 빌딩 12개 동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 안에는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용산정비창 부지 인접 지역이라는 입지적 장점으로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돼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 용산 지역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OTTIER)’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고급화된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통해 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복합개발 사업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공 경험을 축적해 왔다. 부산 해운대의 101층 초고층 타워 ‘엘시티(LCT)’, 여의도 파크원과 더현대 서울, 송도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세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서리풀 복합개발사업 등 서울 도심 핵심지 사업에도 잇따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기간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사업으로, 여의도 파크원과 송도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포스코이앤씨의 시공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집약해 새로운 도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 마감은 오는 4월 15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