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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비디아, '미르5' 사업 협약 체결…'지포스 나우'에 출시

이지환 기자 2025-03-19 14:54:01
엔비디아, '미르5' 출시 맞춰 광고·프로모션 적극 지원 AI 보스 '아르테리온' 공동 개발…전투 중 실시간 학습
위메이드와 엔비디아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왼쪽)와 케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 [사진=위메이드]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는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엔비디아와 '미르5'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르5'를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지포스 나우(GeForce Now)'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포스 나우는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고품질 게임을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는 '미르5' 출시에 맞춰 광고와 보상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미르5'는 오픈월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위메이드의 흥행작 '미르4'를 계승한 후속작이다. 이용자는 차원을 넘나드는 선박 '신기선'을 타고 낯선 세계로 떠나는 원정대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하는 인공지능(AI) 보스 '아르테리온'을 개발 중이다. '아르테리온'은 소형 언어 모델(SLM)과 검색 증강 생성(RAG)이 적용돼 이용자의 공격 패턴을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진화한 공격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차세대 게임 이니셔티브로 '인피니티 플레이'를 채택했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게임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더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