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충북 제천에 1000억원 투자…AI 기반 물류센터 착공

김아령 기자 2025-03-19 10:23:27
쿠팡 제천첨단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쿠팡]
[이코노믹데일리] 쿠팡이 충북 제천시에 1000억원을 투자해 AI(인공지능) 기반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짓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제3산업단지에서 제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천첨단물류센터는 AI 기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지상 2층, 연면적 5만2900㎡(약 1만6000평) 규모로 건립한다.
 
오는 2026년 6월 준공,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충청 및 강원권 ‘로켓배송’ 확대를 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천물류센터는 쿠팡이 지난해 초 밝힌 대규모 물류 투자 계획의 하나다.
 
쿠팡은 내년까지 약 3조원을 추가 투자해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국을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천안과 남대전, 광주 물류센터는 운영을 시작했고 경북 김천, 부산 강서, 경기 이천 물류센터는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 ‘서브허브’는 경북 칠곡 시설이 지난해 말 가동됐고 울산 시설은 올해 안에 준공될 예정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번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충청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쿠팡의 첨단 물류 시스템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