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유럽 겨냥 HVAC 전략 강화…'ISH 2025'서 공개

임효진 기자 2025-03-17 09:59:19
프랑크푸르트 'ISH 2025'서 차별화된 공조 솔루션 공개
LG전자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인 ‘ISH 2025’에서 유럽 고객 맞춤형 HVAC 솔루션으로 유럽 공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사진은 자연냉매(R290)를 적용한 히트펌프인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HVAC) 전시회인 ‘ISH 2025’에 참가한다.

LG전자는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유럽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를 앞세워 현지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은 주거용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보급률이 높은 편인데 특히 북유럽과 중부유럽 지역의 경우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 난방이 필수적이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주거용 히트펌프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스크롤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의 보다 빠른 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했다. 유럽 현지 기후와 주택구조 등 환경을 반영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 연구를 통해 유럽 HVAC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코어테크를 앞세워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탈탄소∙에너지 전환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유럽 HVA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