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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탠드] '압도적인 체급' 자랑한 한화생명, TES 3-0으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

이지환 기자 2025-03-15 20:50:08
결승 상대는 KC…16일 오후 5시 우승컵 두고 '격돌'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사진=LoL Esports]

[이코노믹데일리] 탑 e스포츠도 '오렌지 전차'의 질주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LEC의 카르민 코프와 맞붙는다.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퍼스트 스탠드 녹아웃 스테이지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11분경 공허 유충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럼블이 순간이동으로 상대의 퇴로를 차단하고 전원을 잡아내며 큰 이득을 챙겼다.

17분 만에 골드 격차를 5천으로 벌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이후 28분경 바론 남작 한타에서 '제카' 김건우의 아지르가 궁극기 '황제의 진영'으로 상대 포지션을 붕괴시키며 한타 대승을 거두고 무난하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양 팀이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연이어 한타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격차를 꾸준히 벌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텀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키며 승기를 잡고 경기를 굳혔다. 28분경 상대 본진에서 에이스(전원 처치)를 기록하며 38대 14라는 압도적인 킬 스코어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다만 이번에는 중반부터 탑 e스포츠가 교전에서 한 끗 차이로 살아남으며 조금씩 이득을 쌓아갔다.

그러나 한화생명e스포츠는 단 한 번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세를 뒤집었다. 29분경 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제카'의 블라디미르가 궁극기 '혈사병'을 상대 4명에게 적중시키며 불리했던 구도를 뒤엎었고 대승 후 격차를 크게 벌렸다.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후 꾸준히 상대를 압박했다. 33분경 바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차지했다. 그는 1세트 오공, 2세트 바이, 3세트 마오카이를 플레이하며 매 세트 번뜩이는 활약을 펼쳐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