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초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생률 반등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기존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의 뒤를 잇는 추가 3종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전국 1위 출생률 증가, 인천형 출생 정책 성과
인천시는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를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까지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그 결과,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2025년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성과로, 인천시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인천형 출생정책 6종 시리즈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 새로운 인천형 출생정책 3종
인천시는 기존 출생정책의 보완을 통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 등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어드림은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한다. 맺어드림은 예비부부의 행복한 결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길러드림은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한 촘촘한 돌봄 지원이 목적이다. 빈틈없는 돌봄 지원을 통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에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해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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