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던 중계본동 백사마을(104마을)이 주택재개발정비계획 변경 및 서울시 통합심의를 준비하는 등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 서울 도심 개발에 따른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곳으로,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이듬해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2021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같은 해 12월 시공사 선정(GS건설)에 이어 2022년 12월 토지 등 소유자 분양신청,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주민 이주가 시작됐다.
올해 말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재개발사업은 일반분양 단지와 임대 단지의 구분이 없도록 통합정비계획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변경안을 통해 최고 35층 이하, 31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 주민의 이주가 마무리된 가운데 최근 노원구 건축해체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펜스 설치 등 본격적인 철거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노원구는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백사마을은 노원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대표하는 곳"이라며 "지역 최대의 현안인 노원구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