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더 기아 EV4' 공개… 11일부터 계약 개시

김인규 수습기자 2025-03-10 11:14:14
E-GMP 플랫폼·4세대 배터리 적용… 공기저항 최소화 롱레인지 모델, 1회 충전 533km 주행·급속 충전 31분 구매 부담 낮추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 도입
더 기아 EV4 외장 사진 [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기아는 '더 기아 EV4'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부터 계약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V4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전기차 EV6와 EV9, EV3에 이은 기아의 네번째 전동화 세단이다. 이번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공기저항계수를 0.23 수준까지 낮춰 성능을 향상시켰다. 

EV4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모델로 나눠지며 두 모델 모두 5.8㎞/㎾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은 350㎾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로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되며 1회 충전시 533㎞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기아는 EV4출시와 함께 고객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상반기 출고 고객 중 기아의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6개월 간 3.9% 특별금리 △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실제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도 운영한다. 이 행사는 오는 29~30일 기아 전시장 등 일부 매장에서 진행되며 사전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9000명이 참여 가능하다. 

이밖에도 광주시 북구 기아 챔피언스필스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오는 4월 3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만나볼 수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EV4가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