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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챗봇 '메타 AI' 독립 앱으로 2분기 출시…챗GPT·제미나이와 '정면 승부'

선재관 기자 2025-02-28 18:10:22
마크 저커버그, "AI 분야 선두 주자 도약" 선언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 도입 '수익화' 박차 7억 월간 활성 사용자 기반, 스마트폰-스마트 안경 연동
마크 저커버그가 ‘오라이언’을 쓴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메타 AI’를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오는 2분기 내 출시하며 AI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기존 AI 챗봇 서비스들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는 것으로 메타는 독립 앱 출시를 통해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그동안 페이스북, 왓츠앱 등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통합되어 제공되던 ‘메타 AI’를 별도의 앱으로 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해 왔다. ‘메타 AI’ 독립 앱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심화된 챗봇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폰은 물론 메타의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번 ‘메타 AI’ 독립 앱 출시를 “AI 분야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는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보급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메타 AI’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7억 명에 달하는 만큼 독립 앱 출시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메타 AI’ 독립 앱에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하여 수익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오픈AI의 ‘챗GPT 플러스’, 구글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등 경쟁사들이 프리미엄 AI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메타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욱 강력하고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타 AI’는 2023년 9월 처음 공개된 이후 텍스트 기반 응답 생성,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꾸준히 발전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메타 플랫폼 내 검색 기능을 대체하며 핵심 AI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42개국 이상에서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독립 앱 출시 이후에도 서비스 지원 국가 및 언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