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해 382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보험손익 또한 전년 동기보다 36.4% 증가한 3982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장기보장성 신계약 매출액은 728억원, 월평균 61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도 74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9.4% 성장했는데, 이는 여성 건강보험 시리즈 출시에 따른 상품 차별화 및 영업 경쟁력 강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앞서 2023년 6월 '라이프플러스 펨테크 연구소'를 설립한 한화손보는 같은 해 7월 업계 최초로 여성 특화 통합 진단비를 갖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출시 첫 달에 13억원의 신계약 보험료를 거둬들이면서 보장성 보험 단일 상품 판매 기록 중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후로도 여성 보험 상품 비중을 확대함과 동시에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관련 배타적 사용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다양한 특약 보장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재 한화손보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시리즈(1.0~3.0)는 총 17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출산 직접 보장' 특약 등 보험상품 6종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배타적 사용권 제도 시행 이후 손해보험업계 장기보험 영역에서 9개월을 받은 건 한화손보가 처음이다.
이런 성장세에 기반해 건전성 관리 또한 중소형 보험사 중 압도적이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의 경우 한화손보는 지난해 말 212%(경과조치 후 기준)를 기록하면서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200%)을 넘겼다.
선제적인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킥스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단 평가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8월 2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올해 들어 지난달에도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면서 자본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올해도 우량 계약을 늘려 신계약 CSM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손해율·유지율 등 효율지표 관리에도 집중해 양적·질적으로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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