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자원개발회사 인테라 리소시즈는 미얀마군에 대한 우대조치와 전쟁범죄 가담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파 인권단체 ‘저스티스 포 미얀마(JFM)’는 지난달 29일 인테라 리소시즈를 비난한 바 있다.
SGX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 같이 답했다. 인테라 리소시즈는 60% 출자하고 있는 미얀마의 골드페트롤과 미얀마군 계열 기업인 미얀마석유가스공사(MOGE)와의 석유증진회수에 관한 계약에 대해 1996년 10월에 체결된 당초 계약에 인테라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2017년 4월에 체결된 2028년까지의 연장계약도 합의한 것은 쿠데타 전인 국민민주연맹(NLD) 정권 시절이었다고 강조했다.
JFM은 골드페트롤이 “군사정권을 우대하고 있다”, “미얀마군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테라는 이것이 “허위 주장”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골드페트롤의 석유생산량은 쿠데타 이전인 2020년이 정점으로 쿠데타가 있었던 2021년은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가 생산한 석유를 MOGE가 어떻게 사용・관리하는지에 대해 인테라에는 지시할 권리가 없다고도 주장하며, 쿠데타 후 생산을 확대했다는 비난에 대해 반론을 펼쳤다.
JFM은 골드페트롤이 쿠데타 직전인 2021년 1월부터 2023년 말까지 총 230만 베럴의 연료를 MOGE에 공급, 군부의 전쟁범죄에 가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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