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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량'이 줄었다…지난해 995만대·전년比 5만4000대 감소

권석림 기자 2025-02-13 09:47:01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관계자가 교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평일 기준 서울시내 도로 교통량은 전년보다 약 5만대 줄어든 995만3000대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서울시 차량 통행속도 및 교통량 보고서'를 오는 3월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10개 도시고속도로 교통량은 작년 대비 4000대 감소한 137만8000대였고, 통행속도는 0.3km/h가 증가한 50.2km/h로 나타났다.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평일 평균 24만2000대가 이용하는 올림픽대였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도로는 평일 평균 5만2000대가 이용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로 분석됐다.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39.6km/h인 북부간선도였다. 가장 빠른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81.6km/h인 강남순환로다.

월별 통행행태를 살펴보면 지난 1월의 교통량이 655만4000대로 가장 적었다. 가장 많았던 시기는 지난 6월로, 694만1000대에 달했다. 1월의 통행속도가 23.2km/h로 가장 빠르고 8월과 11월이 22.3km/h로 가장 느렸다.

요일별 통행행태를 살펴보면 일요일의 교통량이 825만5000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021만9000대로 가장 많았다. 일요일의 통행속도가 25.0km/h로 가장 빠르고 금요일이 21.7km/h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통행속도를 살펴보면 평일 퇴근시간대(오후 6~8시)의 평균 통행속도가 19.9km/h로,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의 평균 통행속도인 22.8km/h보다 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