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 도쿄 증시가 미국 관세 조치의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보호주의 조치가 글로벌 무역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도쿄증시는 3일 개장과 함께 급락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한때 1천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미국이 멕시코 등 국가의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조치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고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날 오전 도쿄증권거래소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멕시코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둔 닛산자동차의 주가는 한때 10% 급락했다. 또한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오전장 마감 시 닛케이지수는 959.53포인트(2.42%) 하락한 3만8천612.96을 기록했으며 토픽스지수는 62.75포인트(2.25%) 하락한 2천725.9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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