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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문제풀이 앱 '콴다' 구독 출시...자기주도 학습 시장 정조준

선재관 기자 2025-02-03 09:31:56
전 세계 9800만 학생 이용 '콴다', KT 단독 '광고형' 상품으로 저렴하게 AI 풀이, 1타 강사 강의 결합...맞춤형 교육으로 학습 효과 극대화
KT가 전 세계 9800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콴다' 구독 서비스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은 모델이 KT 인공지능(AI) 문제풀이 ‘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콴다'를 앞세워 자기주도 학습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전 세계 9800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AI 학습 플랫폼 '콴다'의 구독 서비스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콴다'는 KT가 100억 원을 투자한 벤처기업 '매스프레소'의 대표 서비스로 KT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통신사 중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콴다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학습 플랫폼이다. 단계별 풀이와 힌트 제공은 물론 개별 학생에게 맞춤형 설명을 제공하고 AI가 제시하는 추가 질문을 통해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특히 콴다는 지역 1타 강사와 명문대 대학생 등 검증된 교육자들이 1200권 이상의 주요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대한 상세한 동영상 풀이를 제공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콴다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매월 8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용 중이며 누적 검색 수는 70억 건에 달한다.

KT는 콴다 서비스를 △콴다 프리미엄(월 1만 8500원) △ 콴다 프리미엄 Lite(월 1만 1000원) 두 가지 OTT 구독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콴다 프리미엄 Lite'인데, 이는 광고를 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고형 상품으로 프리미엄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KT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KT는 신규 가입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은 6월 30일까지 정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상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콴다 프리미엄 Lite'는 할인 적용 시 6월까지 월 5500원 7월부터는 월 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지난 1월 출시한 AI 디지털 매거진 '모아진'에 이어 AI 학습 플랫폼 '콴다' 출시를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개개인의 필요에 맞춘 혜택 등을 AI가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는 1대1 비대면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와 태블릿 기반 AI 추천 학습 솔루션 등을 운영하며 종합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대학생 대상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